두부장사 2011. 11. 30. 23:52

하 늘

 

                                            강희영

 

태초로부터 궁창이 생긴 후

하늘을 바라보는 자  푸른 꿈을 꾼다

뭉게구름 피어오르는 창공을 바라본다

 

이땅에 서서

동편의 떠 오르는 태양과

석양에 물든 서편을 노래한다

 

눈을 들어 바라 볼 수 있음을 감사한다

 

앞을 볼 수 없는이

바라보는 하늘은 없다

그래도 앞날을 꿈꾸며

뜻을 이루는 이들은 아름답다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들을 수 없는것을 듣는 이는

더  아름답다

 

궁창이 하늘이 되어 존재한 이후의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