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들
강희영
누가 그랬나
아들은 전생의
연인였다고
생각만 해도
애틋한
아들이라는 이름
나도 남의 아들과 살며
내 아들 내 놓기는
살 떨리는 데
무심한 아들은
헤아릴 수 없고
그래도
흐뭇하기만 한
어미의 마음
늘
해바라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