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강희영
무심한 세월 바람결에 날아 온 그대 죽음의 소식
영원한 길을 떠날 줄 알고 준비를 했던 그 삼십 오년만에 남태평양을 건너 물어 물어 첫사랑 찾아 왔네
변명속 풋사랑 내음 평생 짊어졌던 어깨짐 내려 놓는 냥 읖조리던 고백
녹아 내리던 청춘의 봄날 꽃잎은 지고 아픔의 기억이 아롱지더니 그대 인사도 없이 더 먼길 떠났구려
부디 영겁의 세월 아픔과 눈물 없는 곳에서 기쁨으로 다시 만날 꿈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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