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비밀

두부장사 2011. 12. 1. 00:33

비밀

 

                    강희영

 

무심한 세월

바람결에 날아 온 그대 죽음의 소식

 

영원한 길을

떠날 줄 알고 준비를 했던 그

삼십 오년만에 남태평양을 건너

물어 물어 첫사랑 찾아 왔네

 

변명속 풋사랑 내음

평생 짊어졌던 어깨짐 내려 놓는 냥

읖조리던 고백

 

녹아 내리던 청춘의 봄날 꽃잎은 지고

아픔의 기억이 아롱지더니

그대 인사도 없이 더 먼길 떠났구려

 

부디

영겁의 세월

아픔과 눈물 없는 곳에서 기쁨으로

다시 만날 꿈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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