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잠 못 이루는 밤에

두부장사 2011. 11. 30. 22:37

잠 못 이루는 밤에


            강 희 영


아름다운 별들의 잔치가 끝나고

초롱초롱

 추억은 별빛처럼 빛나고


아무말도 못하고 헤어진 연인은

말똥 말똥 

잠을 이루지 못했다.

연인이면서 연인이지 못 한 아픔만 있을뿐


보는 것은 허락된 시간

볼 수 없는 것도 주어진 운명

그냥 흘러간 청춘의 푸른잎

 낙엽이 되어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풍성한 계절이 되어 덕을 드러내는 모습

강산은 그렇게 같은 시간으로  흘러갔는데

멈추어버린 시간이 조용히 묻는다


잠을 이룰 수 없고

그대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중얼거리는 노랫말

노사연의 만남

그렇게 대중가요는 말을 한다

인연이 아니어서 더욱 애틋했노라고

가슴속에 묻어둔 사연이 아름다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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