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허드슨 강가에서
강희영
푸른 하늘 저 멀리
흘러가는 뭉게 구름
강위에 떠 있는 돛단배
물살을 가르는 쾌속정
강건너 마천루 숲속
사라진 쌍둥이 빌딩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
자유의 여신상 말없이 바라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