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아름다운 그곳
강희영
북한강 자락
차거운 바람 이는 초겨울
달리는 차창 밖 펼쳐지는 풍경
강자락 늪지대 풀섶에
쉬고 있는 해오라기
물안개 피어오르는 정겨운 강가에
평안이 찾아온다
이국의 아침인냥
꿈이 속삭이는 곳
아침마다 출근길에 서정이 싹튼다
사랑을 노래하고픈 길
한폭의 유화처럼 싯귀가 떠 오르는 그길
멈추어서 한잔의
커피를 마시고 싶은 곳
영화속 한 장면의 컷처럼
신빈곤층이 되었을때
상처를 감싸 주던 곳
아름다운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