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강 희영
아무나 갈 수 있는
어쩌다 가 본
백화점 한바퀴 도니
휘황찬란
보는 것
생각
다 맘대로 눈요기 하네
우쭐하며 서 있는
마네킹
너무 아름답고
귀貴티 나고
고상하고
익숙해진 눈 의심하며
가격표 만져 보는 손
사시나무 떨리 듯
블라우스는 한 달 월급
모피는 일 년치 월급
뒷걸음치는 발걸음
아무나 살 수 없는
달나라 유리성
별나라 외계인 매장
백화점에서
강 희영
아무나 갈 수 있는
어쩌다 가 본
백화점 한바퀴 도니
휘황찬란
보는 것
생각
다 맘대로 눈요기 하네
우쭐하며 서 있는
마네킹
너무 아름답고
귀貴티 나고
고상하고
익숙해진 눈 의심하며
가격표 만져 보는 손
사시나무 떨리 듯
블라우스는 한 달 월급
모피는 일 년치 월급
뒷걸음치는 발걸음
아무나 살 수 없는
달나라 유리성
별나라 외계인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