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단풍 이야기2
강 희 영
거리 거리마다
고즈녁한
가을 분위기
온통
붉그스레
노르스름한
잎들의 잔치
바라보기만 해도
아늑해지는
풍성함
인생의 가을에
다다른
눈가의 주름처럼
다정 다감함
창가에 비치는
신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