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소호거리에서

두부장사 2011. 12. 1. 00:18

  소호거리에서

                              강 희영

낯설지 않은 이국땅 거리

뉴욬 맨하튼의 한쪽

외국 영화속 주인공이 거닐었던 듯

다정한 풍경

가난한 미술 학도의 추억이 출렁인다

 

소호거리는 꿈과 낭만의 고향

인사동의 거리처럼

제주도 중섭의 거리처럼

피부색 달라도

빵만으론 살 수 없는 인간들

이상의 나래속을 여행한다

 

여기저기 보이는 캔버스위

물감의 현란한 춤사위

예술의 거리임을 알린다

세계속 미학도의 자생 도시

 

굶주리면서도 하고픈 꿈을  키우는 곳에서

푸른 하늘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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