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꽃
강희영
어여쁜 꽃
보라빛 너
청초한 첫사랑의 화신
개울가 길게
피어있던 그길엔
흔적없이 바람만 불고
아련했던 기억속에
피어 오르던 안개처럼
신비스러웠던 마음들
잡으려 안간힘 쓰다
가졌을 땐 놓아 버렸던
줄다리기 놀음
꿈꾸던 꽃잎은 지고
도라지 뿌리는
참살이 식품이 되어 가니
무지랭이 볼품없이
속인의 모양인가 하네
도라지 꽃
강희영
어여쁜 꽃
보라빛 너
청초한 첫사랑의 화신
개울가 길게
피어있던 그길엔
흔적없이 바람만 불고
아련했던 기억속에
피어 오르던 안개처럼
신비스러웠던 마음들
잡으려 안간힘 쓰다
가졌을 땐 놓아 버렸던
줄다리기 놀음
꿈꾸던 꽃잎은 지고
도라지 뿌리는
참살이 식품이 되어 가니
무지랭이 볼품없이
속인의 모양인가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