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회갑연

두부장사 2014. 2. 6. 09:36

동창회 회갑연


            강    희  영


우리 친구들 

어느새 허연 머리


아니 언제 

세월을 이렇게 지내셨나


글쎄

어느새 

고교 졸업을 한지

40년을 훌쩍 넘기었으니


그런데 

우리는 남녀 공학의 친구들

효성의 건아 라는 이름속에서

지난날의 기억이 남고


우리가 지나 다니던 

추억의 길은 

서울 공항로가 되고


지금은 유명한 판교 길목

 테크노 빌리지가 되고


우리는 그 땅에 우리의 추억만 있을 뿐

그 곳에서 우리 동창들이 합동으로 회갑연을 연다네.


정말 기말한 생각이고 

축복 받은 회갑연일쎄.

친구끼리 동창끼리

우리가 우리의 회갑연을 연다네


아아 

나도 가고 싶다

함께 회갑연을 열고 싶다

그런데 태평양이 가로 막아서 

그 바다를 넘어가기가 힘들어서

마음뿐


우리 동창들 

내 마음까지 받아서

즐거운 동창 회갑연을 여시길


여기 이국 머나먼 땅에서

기도 드리며 건강하시길 소원하네

우리 칠순잔치도 함께 하시길

꿈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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