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토라짐
강 희 영
그토록
사랑스럽던
아들이
어느덧
장성하여
독학으로
어렵고 힘든
세상을 배우며
부모를 깊이
생각하며 하는 말들이
때로는 대견스럽고
고맙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한데
지금은
토라짐
왠지
이제는
이해하지 못하는 듯
섭섭
어느새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말에도
토라져 버리는
세월을 이고 말았네
무거운 짐
내려 놓는 날
토라짐도 없어지려나
지금은 토라짐
강 희 영
그토록
사랑스럽던
아들이
어느덧
장성하여
독학으로
어렵고 힘든
세상을 배우며
부모를 깊이
생각하며 하는 말들이
때로는 대견스럽고
고맙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한데
지금은
토라짐
왠지
이제는
이해하지 못하는 듯
섭섭
어느새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말에도
토라져 버리는
세월을 이고 말았네
무거운 짐
내려 놓는 날
토라짐도 없어지려나